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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文대통령, UAE 왕세제에 “리비아 피랍 석방 도움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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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청와대 관저 소회의실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아랍에미리트(UAE) 왕세제와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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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0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아랍에미리트(UAE) 왕세제와 전화통화를 하고 UAE정부와 왕세제가 리비아에 피랍된 한국 국민 석방에 결정적 역할을 해줬다며 사의를 표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이날 오후 9시부터 20분간 모하메드 왕세제와 전화통화를 하고 지난 2월 왕세제가 우리 국민 석방 지원을 약속한 이후 적극적인 역할을 해준 데 대해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리비아에서 피랍됐던 우리 국민 1명은 10개월 만에 무사히 구출돼 지난 18일 오전 11시10분 한국으로 귀국했다.

문 대통령은 모하메드 왕세제에게 “양국의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얼마나 굳건한지 잘 보여준 사례”라고 했으며, 모하메드 왕세제는 문 대통령에게 “한국이 기뻐할 수 있는 일을 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 앞으로도 양국의 관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지난 2월 한·UAE정상회담 개최 등을 통해 양국관계가 최상의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고, 특히 5G·AI 등 신산업 분야와 석유·가스 등 전통적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실질적 협력이 착실히 이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양 정상은 통화에서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며 한·UAE간 협력을 더욱 심화시켜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또 최근 호르무즈 해협 주변에서 발생한 제3국 민간 선박 피습 사건 등 중동지역 정세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고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함께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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