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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현대차 주력 차종 이젠 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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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주력 차종이 세단에서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로 바뀌고 있다.

지난 1분기 현대차 국내 공장에서 생산한 차량 중 SUV 매출(내수·수출 포함)이 세단보다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SUV가 세단을 추월한 것이다. 20일 현대차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SUV 매출액은 4조3853억원으로 세단 매출액(3조8121억원)보다 14% 많았다. 판매 대수에서도 SUV는 18만4588대로 세단(16만6210대)보다 10% 많았다.

현대차는 그동안 아반떼·쏘나타·그랜저 등 세단을 판매해 성장을 거듭해 왔지만 2010년대 들어 고유가 파동과 디젤 중심 SUV가 인기를 끌면서 위기를 맞았다. SUV 시장 대응에 늦어 2015년을 정점으로 현대차 판매량이 국내외에서 줄어든 것이다. 현대차는 2~3년 전부터 SUV 신차를 집중 출시했고 그 효과가 이제 실적으로도 나타나고 있다고 업계는 분석한다. 업계 관계자는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연간 기준으로도 처음으로 SUV 매출·판매량이 세단을 앞지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해 SUV를 중심으로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김강한 기자(kimstro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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