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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현대L&C, 독일업체와 손잡고 창호 개발…탁 트인 조망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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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현대L&C와 레하우가 공동 개발한 프리미엄 창호를 설치한 모습. [사진 제공 = 현대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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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 건자재 기업 '현대L&C'는 유럽 3대 PVC 창호업체인 '레하우(REHAU)'와 손잡고 공동 개발한 프리미엄 창호와 방진방충망 '먼지잼' 등을 출시하며 국내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현대L&C는 2017년 유럽 3대 PVC 창호업체인 레하우와 PVC 창호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창호 가공 및 시공 정보 공유, 기술 협력을 통한 상품 개발, 교육 및 품질 검증 등에 대한 포괄적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레하우는 독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 50여 개국에 PVC 창호를 공급하고 있는 70여 년 역사의 기업이다.

특히 현대L&C와 레하우가 공동 개발한 창호는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기준을 만족한다. 두께 22㎜ 이상의 로이 유리를 적용하는 경우 단창을 제외하고 거실·방 등에 설치되는 레하우 발코니 이중창, 자연환기창, AL+PVC창 제품 모두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기준을 충족한다.

현대L&C 관계자는 "창호는 에너지소비효율 등급이 1등급에 가까울수록 단열성(열이 통하지 않도록 막는 성질)과 기밀성(기체가 통하지 않도록 막는 성질)이 뛰어난데, 1등급 창호는 열 손실을 최소화해 통기량이 거의 없는 수준"이라면서 "다가오는 여름철에는 에너지소비효율이 높은 창호를 사용할수록 더운 외부 공기가 내부로 유입되거나, 시원해진 내부 공기가 외부로 빠져나가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L&C와 레하우가 공동 개발한 프리미엄 창호 중 입면분할창의 경우 지난해 3월 수도권 최대 규모 재건축 단지 중 하나인 '과천 위버필드'에 처음 적용해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때 적용한 제품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의 하이브리드 창호로 고단열 성능은 물론 난간대를 없애 조망성을 강화한 한국형 프리미엄 입면분할창이다. 아노다이징 알루미늄 핸들을 사용해 고급 창호의 면모를 자랑하며, 레하우 특유의 견고함과 유럽 감성의 디자인, 국내 소비자의 편의까지도 생각한 제품으로 조합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또한 현대L&C와 레하우가 공동 개발한 자연환기창의 경우 집진 필터가 창틀(프레임) 안에 들어가 조망성을 확보했다. 자연환기창은 창문을 닫아도 외부 공기를 유입하고 집진 필터를 거쳐 내부에 공기를 투입시키는 자연환기 시스템을 탑재한 창호다. 기존 자연환기창의 경우 창틀이 아니라 창짝에 필터가 위치해 보이는 면적이 줄어드는 단점이 있었다. 미세먼지 차단 기능은 기존 제품들과 동일한 수준이며 초미세먼지(2.5㎛ 이하)를 85%, 미세먼지(10㎛)를 95% 차단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아울러 현대L&C는 미세먼지 유입 걱정을 덜고 마음 놓고 환기를 할 수 있는 방진방충망 '먼지잼'을 선보이고 있다. '먼지를 잠재우다'라는 뜻의 현대L&C '먼지잼'은 망 사이에 수많은 나노파이버(Nano Fiber)를 부착해 미세먼지 포집률을 높인 하이브리드 형태의 방진방충망이다.

[특별취재팀 = 서찬동 차장(팀장) / 신수현 기자 / 권한울 기자 / 안병준 기자 / 조성호 기자 /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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