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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황교안 오전엔 인천 현장행보, 오후엔 국회서 英·佛대사 접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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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자유공원 맥아더동상·남동공단·무의도 바지락양식장 방문

뉴스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20일 오전 전북 김제시 신시도33센터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를 마친 뒤 전망대에서 새만금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2019.5.20/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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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민생투쟁 대장정' 반환점을 돈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1일 오전엔 인천을 방문해 현장행보를, 오후엔 국회로 돌아와 주한영국대사와 주한프랑스대사를 접견한다. 황 대표는 전날엔 전북 새만금과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지원센터를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8시 인천 중구 자유공원남로에 위치한 맥아더 동상을 찾아 헌화한다. 이를 통해 안보와 경제 불안에 시달리고 있는 대한민국을 인천상륙작전 정신으로 다시 지켜내겠다는 다짐을 표출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당은 문재인 정부의 안보와 민생 문제를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있다.

황 대표는 이어 오전 9시 인천 남동공단에 있는 화장품 기업을 방문해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중소기업 대표와 간담회를 가진다. 이 자리에서는 인천 지역 경제 상황을 들여다보고, 제1야당으로서의 대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황 대표는 바로 인천 중구 실미도해수욕장의 바지락 양식장으로 이동해 바지락 채취 일손을 도우며 민생투쟁 행보를 이어간다. 황 대표는 민생투쟁대장정을 통해 Δ최저임금 인상 Δ소득주도성장 Δ마이너스 성장 Δ총선용 선심성 추경 등을 언급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경제 실정 알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엔 여의도 국회로 복귀해 주한영국대사와 주한프랑스대사를 차례로 만난다. 북핵 문제를 비롯한 국제정세와 상호양국 간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황 대표는 지난달 22일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를 만나 "북한과 대치하는 때 한미동맹은 두말할 것 없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한미동맹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도록 한국당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달 24일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일본대사를 만나 "양국이 자중하고 진지하게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가 '국민 속으로'라는 기치를 내걸고 진행한 '1차 민생투쟁 대장정'은 이번 주를 끝으로 일단락된다. 황 대표는 지역을 돌며 자영업자와 청년을 만나며 민생투쟁을 하고 있다. 한국당 측은 2차 민생투쟁 대장정을 준비 중으로 전해졌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황 대표의 이같은 민생행보는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을 중심으로 보수층 결집을 끌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영남에 이어 호남을 누비는 민생행보를 이어가며 '통합·포용'의 이미지를 강화, 중도보수층을 겨냥한 구애 작전도 펼쳤다.

황 대표는 전날 전북지역의 국가식품클러스터 지원센터를 방문해 "식품산업은 국민 삶의 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산업일 뿐만 아니라 미래 산업으로서 가치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식량안보 측면에서 볼 때 우리나라는 허약한 수준이다. 식품산업 육성을 통해 농수축산업 기초체력 키우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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