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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2 (토)

한진重, 주식 거래 재개…"경영 정상화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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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건설 부문 수익성 높이는데 주력할 것

부동산 매각도 순조로워 재무구조 안전화

뉴스1

한진중공업이 건조한 해군 다목적훈련지원정(한진중공업 제공)©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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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한진중공업의 주식 거래가 21일 오전 9시부터 재개된다. 이날 한진중공업은 필리핀 수빅조선소의 회생 신청으로 인해 발생한 자본잠식 우려가 채권단의 출자전환으로 해소됐고 이에 따른 감자와 증자 절차를 걸쳐 주식 거래가 재개된다고 밝혔다.

한진중공업은 주식 거래 재개로 그동안 제기됐던 재무건전성에 대한 우려를 떨쳐버리고, 경쟁력 제고를 위해 주력 사업인 조선과 건설 부문의 역량과 수익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면서 본격적인 경영정상화에 나설 방침이다.

실제로 한진중공업의 조선 부문은 4월말 기준 해군 함정 등 특수선 23척, 1조6000억원 상당의 일감을 보유하고 있다. 건설 부문 역시 올해 2200억원의 수주고를 채우는 등 4조원 규모의 누적 공사 물량을 확보했다.

더불어 한진중공업은 보유하고 있던 부동산들을 순조롭게 매각하면서 재무구조를 안정화하고 있다. 먼저 인천 북항 배후부지는 전체 57만㎡(17만평)에 달하는 부지 중 10만㎡(3만평)를 1314억원에 매각하기로 이달 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마쳤다.

서울시와 추진 중인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사업도 조만간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진중공업은 동서울터미널 부지 개발사업 규모가 1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국내·외 채권단의 출자전환에 힘입어 재무구조가 개선되면서 경영 정상화를 앞당길 수 있게 됐다"며 "새로운 성장기반을 확보해 지역경제와 산업발전에 이바지하는 강견기업으로 재도약하겠다"고 밝혔다.
potg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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