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노컷뉴스 박초롱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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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압둘라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외교장관과 20일 오후 10시쯤 전화통화를 하고 리비아에서 피랍됐던 우리 국민 석방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준 것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21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 통화에서 압둘라 장관은 "피랍인이 무사히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양국이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서 긴밀하게 협력하며 제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해 7월 리비아에서 무장세력에 납치됐던 한국인 주모(62)씨가 피랍 315일 만에 석방되는 과정에서 UAE 정부의 역할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발표했다. 주 씨는 지난 18일 오전 무사히 귀국했다.

한편 강 장관은 지난 2월 한·UAE 정상회담 이후 양국 간 협력관계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평가하고, 올해 하반기 중 한·UAE 외교부 장관 간 특별전략대화를 서울에서 개최하자며 압둘라 장관의 방한을 요청했다.

압둘라 장관은 강 장관의 제안에 동의하며 앞으로 외교 채널을 통해 개최 일자와 의제 등을 협의해나가자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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