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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장제원 ‘호프 미팅’ 비판 “맥주는 일한 뒤 마시는 것이 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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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이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의 ‘호프 미팅(맥주 회동)’에 대해 “아무리 봐도 뭐하고 있는 것인지 의아하다”고 21일 비판했다.

장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불과 얼마 전 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정의당 연합세력이 야합을 통해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악법들을 패스트트랙에 태웠다. 행동지침을 받아, 며칠 밤을 땅바닥에서 자고, 물리적 충돌까지 연출하며 동물이 되기도 했다. 이런 극한 상황에서 맥주들고 건배하는 모습을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향신문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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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의원은 ‘조건없는 국회 등원’을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국회에 돌아가기 위한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면, 조건없이 등원하는 것이 훨씬 더 ‘깔끔’하다”며 “일하러 가는데 분위기까지 조성할 필요는 없다. 조건없이 등원해서 추경도 심의하고, 법안도 논의하면서 묵은 감정은 일하면서 풀어가는 것이 훨씬 ‘진지한 정치’”라고 말했다. 이어 “맥주는 그 다음에 마시면 된다. 맥주는 열심히 일하고 나서 마시는 것이 제 맛”이라고 했다.

민주당 이인영·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전날 저녁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만나 맥주를 마시며 국회 정상화를 논의했다. 국회 정상화 필요성에는 공감대를 이뤘지만, 구체적 방안에 대해선 결론을 내지 못했다.

박순봉 기자 gabg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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