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과거 방식에 연연하지 않고 정치적 돌파구를 만들어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와 나경원 자유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전날 오후 여의도 인근 카페에서 ‘호프회동’을 가졌다. 여야 3당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를 놓고 머리를 맞댔으나 회동은 별다른 성과없이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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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굉장히 허심탄회하게 국회 정상화 해법을 논의했고 국회 파행이 장기화되지 않도록 노력하자는 뜻을 같이하는 자리이기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어려운 민생 경제상황을 해결하는 것이 국회 최우선 과제라는 점에서 (3당 원내대표가) 공감했다”면서도 “최종적으로 국회 정상화 해법을 찾지 못해 아쉽다”고 거듭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 원내대표는 “남은 과제는 국회 정상화를 위한 시간을 최대한 단축하는 것이라고 거듭 생각한다”며 “국민들이 국회를 보고 느끼는 답답함을 해소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들이 느끼는 어려운 민생 경제 전망에 대한 절박한 마음들도 하루속히 풀어드려야 한다. 정치의 목적은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또 국민들의 마음에 흐르는 눈물을 닦아야 한다는 데 있다는 신념을 지켜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시급한 민생 경제 상황을 생각하면 국회에 허락된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도 절감한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정치권 사정만으로 국민들에게 좀더 기다려달라고 양해를 구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이제 국민들을 위해 더 많은 정치적 상상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여야의 ‘동행’을 강조하며 “역지사지 자세로 야당 소통 위해 노력하겠다. 야당의 진심을 경청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위해, 국회 정상화를 위해 통 크게 결단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 원내대표는 전날 호프회동에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과 관련, 유감 메시지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매체는 보도에서 이 원내대표가 유감 표명 메시지를 비공식적으로 정리해 전달하며 야권의 국회 복귀를 촉구했다고 전했다.
이 원내대표는 회의 후 이와 관련한 질문에 “(유감 메시시지를 표명하거나 표명할 계획은) 없다”며 “지금으로선 고려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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