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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뉴로소나, 알츠하이머병 치료 위한 탐색임상시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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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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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질환 치료기기 개발기업 ‘뉴로소나’가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과 임상시험 계약을 체결하고, 저강도 집속형 초음파 자극시스템(NS-US100) 기술을 사용해 알츠하이머형 치매(알츠하이머병) 치료를 위한 탐색임상시험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뉴로소나가 개발한 NS-US100 기술은 저강도 집속형 초음파를 이용한 비침습적 뇌질환 치료기로 MRI-CT 시각화 프로그램을 사용해 뇌의 특정부위를 정밀하게 타겟팅 할 수 있다. 수술이나 약물 사용 없이 치료 가능한 고도화된 치료 기술이라는 게 관계자측 설명이다.

또 뇌심부까지 원하는 부위로 자극이 가능하고 위치 정확도가 높아(2~5mm) 뇌의 특정 부위를 정밀하게 치료할 수 있다는 장점 등으로 치매 치료의 도전 과제로 평가되는 혈액뇌장벽(Blood-Brain Barrier) 개방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서선일 뉴로소나 대표는 “이번 탐색임상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허가임상까지 진행될 경우 당사의 치료기기가 현재 약물치료의 한계가 있는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방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노인인구 증가에 따른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치매 치료에 있어서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뉴로소나는 지난 3월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과 주요우울증 환자를 대상으로 NS-US100의 치료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는 탐색임상시험 계약을 체결해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그동안 주요우울증 환자에게 시행된 약물치료는 특정 신경전달물질 흡수 조절을 목표로 하나, 이는 특정 뇌지역을 표적화 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고 일부 환자에의 경우 약물에 반응하지 않는 문제를 보인다는 게 전문가 의견이다. 뉴로소나의 NS-US100 기술을 적용하면 특정 뇌지역을 비교적 정확하게 표적화해 치료할 수 있기 때문에 약물치료에서 효과를 보지 못한 우울증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뉴로소나는 2016년 7월 하버드의대 부속병원인 BWH(Brigham and Women’s Hospital)와 연구지원협약을 체결하고 ㈜엔에스엔(031860)의 바이오사업본부로 연구개발을 시작했다. 최근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2017년 8월 뉴로소나라는 이름으로 독립했으며, NS-US100 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과기부 수면제어 관련 연구개발 정책과제의 세부 연구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현재 ㈜엔에스엔은 뉴로소나의 지분 70.8%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다.
윤정훈 기자 yunright@ajunews.com

윤정훈 yunright@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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