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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탁현민 "김정은 답방 준비 많이 해놨다…감동적인 메시지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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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은 2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에 대비해 "준비를 이미 많이 해놨다"고 밝혔다.

탁 위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난번에 아주 구체적으로 (김 위원장이) 올 것 같다고 얘기했기 때문에 준비는 이미 많이 해놨다"며 "그 당시에는 제가 안에서 일을 하고 있을 때라 여러가지 시나리오를 놓고 준비는 다 해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조선일보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 /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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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꼭 대대적으로 환영한다 이 정도 수준이 아니라 남북의 평화를 위해서 우리가 아주 구체적이고 감동적인 메시지를 만들어내는 장면은 준비를 해 놔야 된다"며 "오실지 안 오실지는 모르겠지만 오실 수 있다는 가능성만 있어도 행사를 준비하는 사람들은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탁 위원은 김 위원장이 답방을 올 것 같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오셔야 하고 왔으면 좋겠다라는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탁 위원은 지난해 4월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 당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으로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영상을 평화의 집 외벽에 상영한 순간을 꼽았다. 그는 영상 상영 15초 전에 암전 상태였다는 점을 언급하며 "남북 정상이 옥외에 앉아 암흑에서 가만히 있다는 것은 서로 완벽한 신뢰가 없으면 불가능한 만큼 가장 짜릿했던 순간"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홍보위원장 기용 가능성이 언급된 것에 대해서는 "굳이 제가 해야 할 이유를 못 찾겠다"면서도 "제안을 주시면 그때 생각해보겠다"고 답했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정계 진출 가능성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성품으로는 하고 싶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개인의 의지로 되는 게 아니니 지켜볼 일"이라며 여운을 남겼다.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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