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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검찰, '연구비 횡령 의혹' 함재봉 전 아산정책연구원장 곧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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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서울서부지검 /사진=f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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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연구비 횡령 의혹을 받고 있는 함재봉 전 아산정책연구원장(61)을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21일 검찰에 따르면 함 전 원장은 2014년 연구원 법인 계좌에서 약 11억원을 아내 명의 계좌로 빼낸 뒤 이 돈으로 서울의 한 아파트를 구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가족 해외여행에 아산정책연구원 예산을 쓴 혐의도 받는다.

서울서부지검 관계자는 "최근 계좌영장을 받아 연구원의 회계자료를 확보하고 관계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며 "조만간 함 전 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0년 아산정책연구원 원장에 취임한 함 전 원장은 2014년에 이사장직도 맡았다. 검찰 수사가 시작됐을 무렵 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고, 지난 17일 사임했다.

함 전 원장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유네스코본부 사회과학 국장 등을 역임했고, 2010년에는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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