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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구미형 일자리' 사업에 LG화학 참여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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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분야로 좁혀진 구미형 일자리 사업.. LG화학 참여 유력

파이낸셜뉴스

구미국가산업단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추진 중인 ‘구미형 일자리’ 사업에 LG 그룹이 사업자 참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경북도와 구미시 등에 따르면 삼성SDI,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에 전기자동차 배터리 산업으로 방향 잡힌 구미형 일자리 사업을 제안한 가운데 LG화학이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형 일자리 사업은 제2의 ‘광주형 일자리’ 사업으로 불린다. 임금을 그대로 두고 기업이 투자하면 노사민정 협약에 따라 정부와 지자체가 근로자에게 복지?주거 등을 지원하는 투자촉진형 방식이다.

앞서 지난 2월 광주시와 현대자동차 사이 타결된 광주형 일자리는 동종 업종 대기업의 절반 수준으로 임금을 유지하는 대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주거·문화·복지·보육시설 등을 지원해 임금을 보전하는 모델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구미형 일자리는 전기차 배터리 분야로 좁혀졌는데 톱다운 방식으로 논의하고 있어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될는지 지자체에서 윤곽을 잡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대기업이 배터리 완성품이 아닌 부품 쪽으로 지역 기업과 컨소시엄을 만드는 등의 방안을 내놓을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경북도와 구미시 측은 해당 대기업이 투자계획을 결정하면 투자 규모와 공장 증설 등을 공동 발표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구미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신설하는 것과 관련해 사업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공장의 경우 완성차 업체 인근에 공장을 두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구미의 경우 자동차 산업과는 거리가 있다.

한편 LG화학 측은 “현재 결정된 사안은 아무것도 없다”며 말을 아꼈다.

#구미 #구미형 일자리 #LG화학

hoxin@fnnews.com 정호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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