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3일 '대기질 개선 서울 국제포럼'…베이징·서울 교통정책 간담회
서울시는 22∼23일 시청 다목적홀에서 '2019 대기 질 개선 서울 국제포럼'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2010년 '동북아 대기 질 개선 국제포럼'이란 이름으로 시작한 이 행사는 올해 대기 질 개선을 위한 협력이 전 세계로 확대돼야 한다는 취지에서 명칭을 바꾸고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한국, 중국, 일본, 몽골, 베트남, 싱가포르 등 아시아 6개국 35개 도시가 참가하며, 특히 중국에서 가장 많은 16개 도시가 참가한다.
국내에서는 대통령 직속 '국가기후환경회의'와 전라남도, 경상남도, 환경부, 외교부 등 총 17개 기관이 참여한다.
22일에는 이사벨 루이스 유엔환경 아시아태평양지역사무소 부소장과 안병옥 국가기후환경회의 운영위원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교통·생활 부문별 미세먼지 저감 방안에 대한 각 도시와 전문가의 발표가 이어진다. 도시 숲을 활용한 대기 질 개선방안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23일 오후에는 서울시와 베이징 간 교통정책 간담회가 비공개로 열린다. 베이징시의 요청으로 마련된 이 자리에서 양측은 경유차 관리 등 교통부문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포럼 출범 이후 특정 도시와 특정 정책을 공유하는 자리는 처음이라고 서울시는 전했다.
시는 포럼을 계기로 베이징뿐 아니라 헤이룽장성, 선양시, 윈난성 등 이번에 처음 참가한 다른 중국 도시들과도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포럼은 플라스틱과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한 친환경 포럼으로 진행된다. 종이 프로그램 북과 리플릿 대신 행사장 내 QR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프로그램, 발표 자료 등이 제공된다.
박원순 시장은 "미세먼지는 건강과 직결된 시민 삶의 문제로서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도시문제"라며 "인접한 도시들이 호흡공동체로서 책임감을 갖고 연대와 협력을 통해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 제공] |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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