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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여당에 공 넘긴 나경원 "민주당이 국회 정상화 해법 내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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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행 책임 짚고 넘어가야…국회 여는 것만이 능사 아냐"

"신독재에 올인하는 여당과 같이 국회 이끌어가기 어렵다"

뉴시스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5.21. jc4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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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준호 김지은 기자 = 원내 교섭단체 '맥주 회동'으로 정국 해법에 대한 의견을 나눈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1일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정상화에 대한 해법을 내놓아야 한다"고 압박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국회를 파행시킨 것에 대한 책임을 짚고 넘어가야 앞으로 장차 국회가 장기적으로 잘 돌아갈수 있다"며 "이것을 미봉해서 지금 국회를 여는 것만이 능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국회를 열되 잘 열어야 될 것이고, 잘 열려면 민생을 먼저 챙겨야되는데 민생은 놔두고 '신독재'에 올인하는 여당으로서는 우리가 같이 국회 이끌어가기 매우 어렵다"며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드렸고, 이인영 원내대표도 아마 우리의 의지, 우리 요구사항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민주당의 차례라고 생각한다"며 "민주당이 적어도 국정에 대해 책임이 있는 여당이라면 이 부분에 대해 민주당이 (해답을 )내놔야 된다"고 설명했다.

나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 전제 조건으로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가 제시한 사개·정개특위 기능 폐지에 대해선 "실질적으로 기존의 틀에서 논의가 활발하게 되기 어렵지 않겠느냐"며 공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의 유감 표명 여부에 대해서는 "어제 그냥 충분하게 서로의 생각들을 이야기했다"며 즉답을 피했다.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 추천과 관련해선 "5·18 조사위원회의 조사위원 구성을 다양하게 해서 결국 그 결론에 대해서 국민들 모두가 수긍하는 결론을 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결국 조사위가 진정한 국민 통합을 이룰 수 있는 쪽으로 가야 하고 (이를 위해)전문성이 있는 분을 모시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5·18 망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이종명 의원의 제명에 대해서는 "(국회가) 정상화 되면 당연히 의원총회가 열릴 것이고 당연히 논의할 것"이라고 답했다.

pjh@newsis.com, whynot8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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