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는 21일 제20회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두 사건의 조사에는 검찰과 경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걸려 있었지만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성공하지 못했거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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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국민의 신뢰가 없이는 그 무엇도 바로 존재할 수 없다”며 “검경의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를 위한 처절한 고민이 필요한다. 이 문제는 나중에 따로 말씀드릴 기회를 갖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르키나파소 납치 여행자의 무사 귀국과 관련해서는 “리비아에서 납치됐던 우리 근로자도 315일 만에 무사히 석방됐다”며 “프랑스와 아랍에미리트를 비롯한 미국, 영국, 이탈리아, 리비아 정부의 도움에 감사드린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정부는 치안이 불안하거나 우리 공관이 없는 지역을 특별히 관리하고 있지만, 그 대책을 더 강화해야겠다. 현지 상황에 맞게 여행경보를 그때그때 조정하고 정확한 안전정보를 신속히 제공하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낙연 총리는 “그곳에 공관을 가진 국가와 국제기구 등 가능한 모든 네트워크를 활용한 비상시 대응체계도 미리 갖춰둬야겠다”며 “국민들께서 ‘여행자제’ 지역 방문에 신중을 기해 주시고, ‘철수권고’나 ‘여행금지’ 지역은 방문을 삼가하시기 바란다. 안전은 본인이 가장 먼저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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