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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靑, 황교안 ‘진짜 독재자’ 발언에 “말은 품격” 에둘러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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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청와대는 21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진짜 독재자’ 발언과 관련, “말은 그 사람의 품격을 나타낸다”며 에둘러 비판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황교안 대표의 발언에 대한 청와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앞서 황 대표는 이날 인천 중구 자유공원의 맥아더 동상에 헌화한 뒤 “내가 왜 독재자의 후예인가. 진짜 독재자의 후예에게는 말 하나 못하니까 대변인짓을 하지 않는가”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당시 발언을 비판하면서 “진짜 독재자는 김정은 아닌가.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을 진짜 독재자의 후예라고 말해 달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와 관련, “연일 정치에 대한 혐오를 불러일으키고 국민을 편가르는 발언들이 난무하고 있다”며 “결국 하나의 막말은 또 다른 막말을 낳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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