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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생물다양성의 날' 주인공 따오기…40년만에 자연의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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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세종=정현수 기자] [멸종 40년만에 복원 후 자연방사…40마리 우포늪에서 날아 올라]

머니투데이

따오기의 모습 /사진제공=환경부


40년 전 멸종됐다가 최근 복원된 따오기가 자연의 품으로 돌아온다.

환경부와 해양수산부, 경상남도, 창녕군은 22일 경남 창녕 우포늪생태관 일대에서 '2019년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 및 세계 습지의 날' 공동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생물다양성의 날 주제는 '우리의 생물다양성, 우리의 식량, 우리의 건강'이다. 습지의 날 주제는 '습지와 기후변화'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선보인다.

메인 이벤트는 따오기 방사다. 따오기는 1979년 비무장지대(DMZ)에서 마지막으로 관찰된 이후 한국에서 멸종됐다. 이후 복원에 성공해 방사에 나선다. 멸종 40년의 의미를 담아 40마리를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낸다.

방사 방법은 최대한 스트레스를 주지 않기 위해 연방사(Soft-release) 방식으로 진행한다. 야생적응 훈련장의 출입문이 열리면 따오기가 야생과 훈련장을 오가다가 스스로 자연으로 나가는 방식이다.

생물다양성의 날은 1993년 유엔 총회에서 생물다양성 협약 발효일로 제정한 이후 26주년을 맞이했다. 한국은 2010년부터 정부 차원에서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격년으로 습지의 날과 공동으로 기념하는 해다.

세종=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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