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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외국인 매수에 코스피 상승...환율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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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악재 속에 한동안 증시 불안이 이어졌는데요.

오늘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급등했던 원·달러 환율 역시 당국의 구두 개입 영향을 받는 모습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백종규 기자!

코스피가 상승 출발해, 지금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미·중 무역 분쟁이 확전 양상을 보인다는 우려에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72% 오른 2,070.56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건 외국인의 매수세인데요, 어제까지 8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지만, 오늘은 767억 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습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604억 원, 171억 원어치의 순매도에 나선 상태입니다.

코스닥도 어제보다 0.26% 703.90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간밤에 미국 뉴욕 증시는 미·중 무역 분쟁이 IT로도 확산한다는 우려로 모두 하락했는데요.

미국의 주요 IT 기업들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방침에 따라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부품 공급을 중단하기로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국내 증시는 경제 성장률 부진과 미·중 무역 분쟁으로 내림세를 보여온 만큼,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기술적 반등'의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국내 IT 주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삼성전자 주가가 3% 넘게 오른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최근 환율 급등세가 이어지면서 조만간 1,200원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는데요.

오늘은 원·달러 환율이 내리고 있다고요?

[기자]

오늘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원 내린 1,193원으로 시작했습니다.

미·중 무역갈등이 고조되자 원·달러 환율은 1,200원 선 눈앞에 다가갔는데요.

이번 주 들어서는 오름세가 조금은 안정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원 40전 내린 1달러에 1,193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달러 상승이 멈춘 건 사실상 정부가 외환시장에 구두개입 한 영향으로 풀이되는데요,

어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금융시장에 지나친 쏠림 현상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우 적절한 안정조치를 통해 시장안정을 유지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중국 외환 당국도 위안화 가치 절하를 막기 위해 구두개입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다만 여전히 1,200원을 넘어설 가능성은 남아있는데요,

지난 1분기에 엇갈린 경제 성적표를 받아들면서, 원화의 가치가 하락하고, 달러화의 가치를 상승하는 추세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미·중 무역 분쟁도 변수라, 당분간은 방향성을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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