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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재개장 후 첫 여름휴가 앞둔 보라카이, 전년 比 항공권 예약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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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립닷컴, 재개장한 이후 6개월간 항공과 호텔 예약 데이터 분석

이투데이

(사진제공=트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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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부터 10월까지, 약 6개월간 전면폐쇄됐던 필리핀의 휴양지 보라카이가 재개장 이후 첫 여름 휴가 시즌을 앞두고 있다. 여행 관계자들은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예약률이 더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21일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이 보라카이가 재개장한 지난해 10월 26일부터 지난 3월 31일까지 항공과 호텔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에 따르면, 폐쇄 전 동기간 대비 항공권 예약은 68%, 호텔 예약은 2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라카이 여행 유형을 보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특히 인기가 높았다. 여행자들은 평균 3명이 함께 보라카이를 방문했는데, 체류기간은 3박, 전체 여행자의 약 12%는 유아와 어린이를 동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립닷컴 관계자는 "보라카이가 비행시간이 4시간 반 수준으로 다른 동남아 지역대비 다소 짧고, 저렴한 물가, 가족단위에 적합한 리조트 등 관광 인프라가 우수하다"며 "아이를 함께 돌봐 줄 수 있는 베이비시터를 구하기 쉬운 점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최근 필리핀 관광부는 보라카이 재정비 기간 동안 환경정화 활동과 동시에 숙박 시설 개선, 호텔 직원 교육 등 지속가능한 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했다.

재개장 이후 보라카이엔 깨끗한 환경 유지를 위해 엄격한 환경규정을 적용하고 있어 여행자들은 주의해야 한다. 현재 보라카이는 입도시 예약 숙박시설의 바우처(예약 증명서)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해변 내 음식섭취, 음주, 흡연, 쓰레기 투기,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등이 금지된다.

트립닷컴 관계자는 "재개장 이후 환경보호를 위해 필리핀 정부가 강화된 여행객 규정을 운영하는 만큼 사전에 유의사항을 확인하면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투데이/김소희 기자(ksh@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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