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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강경화, UAE장관과 통화… 피랍자 석방 사의·방한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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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0일 오후 10시쯤 압둘라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외교장관과 전화통화를 하고 리비아에서 납치됐던 우리 국민 석방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준 것에 사의를 표했다고 외교부가 21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압둘라 장관은 “피랍인이 무사히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양국이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서 긴밀하게 협력하며 제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리비아 무장세력에 납치됐던 한국인 주모(62)씨가 피랍 315일 만에 석방되는 과정에서 UAE 정부의 역할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청와대가 발표한 바 있다.

강 장관은 지난 2월 한·UAE 정상회담 이후 양국 간 협력관계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평가했다. 그러면서 올해 하반기 서울에서 ‘한·UAE 외교장관 간 특별전략대화’를 개최하자며 압둘라 장관의 방한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압둘라 장관은 강 장관의 제안에 대해 동의한다면서 향후 외교채널을 통해 개최 일자와 의제 등을 긴밀히 협의하자고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오후 9시부터 20분간 UAE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왕세제 겸 통합군 부총사령관과 전화통화를 하고 리비아에 피랍된 우리 국민 석방에 결정적 역할을 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정선형 기자 line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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