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 유연성 부족과 재고조정 때문"
21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자동차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한 95만7402대였다.
세계 자동차 수요가 전반적으로 감소함에 따라 1분기 10대 자동차 생산국의 전체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한 1849만1308대를 기록했다. 중국, 미국, 독일 등 7개국이 감소했으며, 특히 중국은 9.8%의 감소율을 보였다. 이에 비해 일본, 멕시코, 프랑스는 생산이 각각 0.1%, 2.2%, 1.3% 증가했다.
한국의 1분기 자동차 생산 감소율은 평균 대비 낮았지만, 멕시코의 생산량이 늘면서 두 나라의 생산량 격차는 지난해 연간 6만9000대에서 올해는 1분기에만 7만2000대로 확대됐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한국의 1분기 자동차 생산이 소폭 감소한 것은 전환배치, 생산라인 조정의 어려움 등 유연성 부족과 일부 재고조정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단기적으로 생산성 증가 범위 내 조속한 임단협 협상 등 자동차회사 노사협력 등을 통한 가격경쟁력 강화에 나서면서, 중장기적으로는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제도 개편, 연구개발(R&D) 투자 세액공제 확대, 인공지능(AI) 등 고급기술인력 양성 강화 등을 통해 미래차 분야의 경쟁력을 높여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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