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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포스코, 스타트업에 1조원 푼다…단일 기업으로는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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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1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 센터에서 열린 '아이디어 마켓 플레이스 및 포스코 전략 벤처펀드 협약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중기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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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앞으로 5년 간 1조원을 출연해 스타트업 지원에 나선다. 단일 기업으로서는 최대 투자액이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1일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 플레이스(IMP) 및 포스코 전략 벤처펀드 협약식 행사에 참석해 포스코를 '자상한 기업'으로 선정했다.

자상한 기업은 '자발적 상생 기업'을 의미하는 것으로, 최근 중기부는 소상공인과 대기업간 상생과 공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네이버를 1호 자상한 기업으로 선정한 바 있다.

포스코 IMP는 포스코가 2011년부터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벤처·창업 지원프로그램이다. 포스코가 육성한 창업·벤처기업의 성과 공유, IR 등으로 구성된다.

포스코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5년 간 1조원 규모의 전략 벤처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한 중기부-포스코-한국벤처캐피탈협회 간 업무 협약도 진행됐다. 포스코가 출연을, VC협회와 중기부 산하 한국벤처투자는 벤처펀드 조성 및 자펀드 운용 관리, 벤처캐피탈 및 투자기업 간 상호 교류 등을 맡는다. 중기부 관계자는 "포스코 전략 벤처펀드는 민간이 펀드를 조성하고, 정부가 자펀드 운용을 적극 지원하는 민-관 협력 모델을 처음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기술사업화 기반 구축과 벤처펀드에 각각 2000억원, 8000억원씩 총 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박 장관은 "1인당 국내총생산(GDP) 4만, 5만 달러의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동력은 상생과 공존, 그리고 연결의 힘"이라면서 "IMP와 전략펀드를 통해 우수한 창업기업들이 발굴·육성되고, 그들이 성장해서 또 다른 창업 기업을 키워낼 수 있는 선순환의 연결고리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중기부도 열심히 돕겠다"고 밝혔다.

kkskim@fnnews.com 김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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