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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한국선급, 세계적 선박회사 지본社 100척 유해물질목록 검사서비스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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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급은 최근 독일의 세계적 선박회사인 독일 지본의 관리선박 100여척에 대한 유해물질목록 검사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세계적으로 환경에 관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2009년 5월 국제해사기구(IMO)는 홍콩회의를 통해 ‘안전하고 환경친화적인 선박 재활용에 대한 국제협약’을 채택하였지만 현재 발효되지는 않은 상태다.

그러나 유럽연합(EU)은 선박재활용 규정을 제정하고 EU 국적 선박의 해체·분해·재활용 등의 작업이 친환경적이며 안전한 방식으로 이루어지도록 엄격한 요건을 설정하여 시행해 오고 있다. 이에 따라 EU 국적선 및 EU의 영해에 기항하는 선박은 2021년부터 선내 모든 유해 물질이 기록된 목록 및 관련 증서를 비치해야 한다.

한국선급은 이번 계약을 통해 지본의 선박 100여척에 대해 작성된 유해물질목록에 대한 검증, 유해물질목록 관련 선박검사 시행, 적합확인서 또는 유해물질증서 발행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선내 유해물질 파악 및 목록 작성은 한국선급에 등록된 전문공급업체인 베리파비아를 통해 이루어지며 현재 한국선급에는 베리파비아를 포함해 전세계 7개사가 전문공급업체로 등록되어 있다. 한국선급의 관계자는 향후 전문공급업체 수를 지속적으로 늘려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정기 한국선급 회장은 “이번 계약은 한국선급이 다년간 축적해온 친환경 기술서비스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된 쾌거”라고 밝혔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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