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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브라질 하반기 연금개혁 가시화…ETF로 투자수익 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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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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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KB증권은 현재 진행 중인 브라질 연금개혁안 하반기 가시화될 것이라며 미국에 상장된 EWZ(iShares MSCI Brazil ETF)와 국내 상장된 타이거 라틴35 ETF를 각각 추천했다.

21일 공원배 KB증권 연구원은 “브라질의 헌법 개정안 절차가 진행되면서 연금개혁과 브라질 증시에 대한 불확실성은 점진적으로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낮은 인플레이션 환경과 저금리 환경이 지속되면서 브라질 헤알화 가치의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도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미국에 상장된 브라질 투자 ETF 중 MSCI Brazil 지수를 추종하는 EWZ(iShares MSCI Brazil ETF)를 선호주로 꼽았다. 공 연구원은 “연금 개혁이 진행될수록 브라질 증시에 우호적인 여건이 형성될 것”이라며 “저금리와 브라질 중앙은행의 완화적인 통화 정책에 따른 수혜 업종으로 금융업종의 강세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MSCI 브라질 지수는 로컬 대표지수인 보베스파(BOVESPA) 지수와 유사한 업종 구조를 보이면서 금융업종 비중이 36%로 높다. 그는 “대형주의 비중이 높은 편”이라며 “정책 개선의 수급적 수혜가 대형주에서부터 시작될 수 있어 브라질 투자 ETF 중 EWZ에 대한 상대 성과가 높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상장 ETF 중에선 TIGER 라틴35 (A105010)가 추천주로 꼽혔다. 브라질 투자 비중이 66.4%로 높으면서 중남미 지역 대형주 전반에도 투자할 수 있는 ETF에 해당된다.

그는 “미국에 상장된 주식예탁증서(ADR)를 통한 우회 투자 방식을 취하고 있다”며 “헤알화 가치의 높은 변동성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연초 이후 미국 상장 브라질 투자 ETF인 EWZ와 국내 상장 TIGER 라틴35의 성과를 비교할 경우 국내 상장 ETF의 성과가 우월하게 나타났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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