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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지역난방公, 집단에너지 신기술 개발…저탄소·친환경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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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세종=권혜민 기자] [차세대 지역냉난방 플랫폼 개발 실증 연구·열수송관 성능시험센터 건립 등…에너지 절감·환경개선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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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역난방공사 열수송관 성능시험센터 외부조감도./사진제공=한국지역난방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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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역난방공사가 저탄소·친환경 시대에 발맞춰 집단에너지 신기술 연구개발(R&D)을 강화하는 등 미래 에너지산업 경쟁력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21일 지역난방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미활용 열과 지역난방을 연계한 '차세대 지역냉난방 플랫폼 개발' 실증 연구를 진행 중이다.

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미활용열 연계를 위한 스마트 변온소 개발과 구축, 연료전지 배열 또는 지역난방 열원을 활용한 저온구동 발전기(ORC) 개발 등이 주요 내용이다.

해당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국가차원의 에너지 절감과 대기오염물질 배출 최소화 등 환경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또 공사는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열수송관 성능시험센터'를 건립해 지역난방 열수송관의 효율적인 실증연구 기반을 구축하기도 했다.

이전까지는 열수송관 수명평가 등을 해외기관에 의존해 왔지만, 센터 건립 이후 열수송관 수명예측 관련 각종 시험 장치를 구비해 품질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 사업을 지속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내년부터는 집단에너지 사업자를 대상으로 개방 운영해 기술 교류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사는 세계 최초로 액화천연가스(LNG) 열병합발전소 배기가스를 활용해 10톤 규모의 미세조류 실증플랜트를 장기 운전하는 등 온실가스 저감기술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를 통해 연간 100톤의 이산화탄소(CO2)를 저감하고, 미세조류에서 추출 정제된 항산화물질로 건강식품을 만들어 연간 6억원 이상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탄소자원화 신사업 모델을 창출했다.

이 밖에도 공사는 두산중공업과 공동으로 전기흡착식 탈염화(CDI) 기술 현장 실증을 수행하고 있다. 또 화학물질과 지역난방 보충수 사용량을 대폭 절감해 친환경 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저탄소·친환경 경영으로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과 온실가스 감축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친환경 미래에너지 산업의 리더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세종=권혜민 기자 aevin5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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