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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쿠캣, '오먹상점→쿠캣마켓'으로 재단장…PB식품몰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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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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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캣은 기존 온라인 식품몰 '오먹상점'을 자체 브랜드(PB) 식품몰 '쿠캣마켓'으로 바꾸는 등 전면 리뉴얼 했다고 21일 밝혔다.

쿠캣마켓은 오먹상점을 통해 소개했던 쿠캣 PB 식품만을 취급하는 전문 매장이다. PB 식품으로 상품군을 꾸리고 유통 단계를 줄여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2800만명에 달하는 쿠캣 콘텐츠 채널 구독자의 취향을 빠르게 반영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PB 식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기존 오먹상점이 온라인 전용몰이었던 것과는 달리 쿠캣마켓은 온·오프라인 매장을 동시에 운영한다. 쿠캣은 이번 온라인몰 리뉴얼에 앞서 3월 말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오프라인 매장도 열었다. 매장 수는 지속적으로 늘려갈 예정이다.

쿠캣마켓에서는 현재 △쿠캣메이드(가정간편식) △발라즈(스프레드&디저트) △띵커바디(다이어트 식사) △맨즈노트(건강) △어니스트콤부차(다이어트 음료) △비로뜨(떡) 등 6개 브랜드, PB 제품 40여개를 판매하고 있다. 제품들은 모두 동영상 채널 쿠캣과 국내 최대 음식 커뮤니티 '오늘 뭐 먹지?' 등 쿠캣의 채널 구독자 데이터를 분석해 개발했다.

1~2인 가구와 2030 세대를 겨냥한 트렌디하고 가성비가 돋보이는 제품 구성도 돋보인다. 띵커바디 ‘오늘귀리’는 누적 판매량 100만 개를 돌파했다. 올 초 출시한 쿠캣메이드 ‘꼬막장’과 ‘딱새우장’은 출시 첫 달에만 각 2만 개 이상씩 팔렸다. ‘한국판 악마의 잼’으로 유명한 발라즈 스프레드는 SNS 입소문을 타고 대만·싱가포르·몽골·태국 등 아시아 국가로 수출되고 있다.

이문주 쿠캣 대표는 "2800만 명 쿠캣 푸드 채널 구독자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세상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차별화된 PB 식품을 가성비 있게 제공하는 것이 쿠캣마켓의 목표"라며 "매달 서너가지의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더욱 탄탄한 상품군을 구축해 2030 세대를 위한 필수 푸드 마켓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쿠캣은 동명의 동영상 음식채널과 국내 최대 음식 커뮤니티 '오늘 뭐 먹지?'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콘텐츠를 기반으로 식품 등을 판매하는 푸드테크(음식과 기술의 합성어)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이다. 2017년 10월 국내 최초로 ‘2030 세대를 위한 소비자 취향저격 쇼핑’을 콘셉트로 온라인 식품 쇼핑몰 오먹상점을 열었다. '먹거리'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반영, 운영한 지 1년 7개월 만에 회원 수 약 20만 명, 월매출액 10억 원 규모의 인기 식품몰로 성장했다.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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