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가 저탄소·친환경 시대에 맞춰 집단에너지 신기술 연구개발(R&D) 강화에 나섰다. 21일 공사는 미활용 열과 지역난방을 연계한 ‘차세대 지역냉난방 플랫폼 개발’ 실증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미활용열 연계를 위한 스마트 변온소 개발과 구축, 연료전지 배열 또는 지역난방 열원을 활용한 저온구동 발전기(ORC) 개발 등이 주요 내용이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국가차원의 에너지 절감과 대기오염물질 배출 최소화 등 환경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공사는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열수송관 성능시험센터’를 세우는 등 지역난방 열수송관의 효율적인 실증연구 기반을 구축하기도 했다. 해외기관에 의존하던 열수송관 수명평가 등 각종 시험 장치를 구비해 품질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 사업을 지속 추진하기 위해서다.

공사는 내년부터 집단에너지 사업자를 대상으로 개방 운영해 기술 교류도 강화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저탄소·친환경 경영으로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과 온실가스 감축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친환경 미래에너지 산업의 리더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능현기자 nhkimc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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