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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한화토탈 '유증기 유출 사고' 현장합동조사 23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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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환경공단·서산시 등 참여…주민 참여도 검토

연합뉴스

한화토탈서 유증기 대량 유출
(서산=연합뉴스) 17일 오후 1시 17분께부터 충남 서산시 한화토탈 공장 내 스틸렌모노머 공정 대형 탱크에서 유증기가 분출되고 있다. 2019.5.17 [민주노총 제공] photo@yna.co.kr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충남 서산시 대산읍 한화토탈에서 발생한 유증기 대량 유출 사고에 대한 현장합동조사가 23일부터 시작된다.

21일 금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고용노동부, 환경공단, 서산시 등이 참여하는 합동조사반이 22일 서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에서 회의를 열어 조사대상과 일정, 방법 등을 협의한다.

합동조사반은 회의 내용을 토대로 23일 현장조사를 시작해 위반 사항을 확인하면 관련 규정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다.

합동조사반은 한화토탈이 업무상 과실로 화학사고를 냈는지, 사고 발생 직후 관계기관에 즉시 신고했는지를 집중적으로 확인한다.

금강유역환경청 측은 "지역주민 건강과 재산 피해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주민과 시민단체를 조사에 참여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화토탈 대산공장에서는 지난 17일 오후 1시 17분께부터 스틸렌모노머 공정 옥외 탱크에서 유증기가 유출됐다.

유증기를 마신 주민과 근로자 수백 명이 어지럼증과 구토 증세, 안구 통증 등을 호소하며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psyk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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