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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강경화, OECD 이사회 계기 페루·日·佛과 외교장관 회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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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개 회원국 각료 참석 OECD 최고 의사결정기구

일본 중재위 요구 가운데 한일 외교장관 양자회담

뉴스1

강경화 외교부 장관 2019.3.28/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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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오는 22~2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연례 각료이사회에 우리 정부 수석대표로 참석할 예정이다.

김인철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각료이사회는 향후 1년간 OECD의 전반적 작업 방향과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최고 의사결정 회의체로서 우리나라는 이번 각료이사회에서 부의장국을 맡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올해 이사회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디지털 전환의 이용: 기회와 도전요인'이라는 주제 아래 Δ디지털 전환의 잠재력 활용을 위한 정부 역할과 국제협력의 중요성 Δ디지털 시대 다양한 행위자의 권한 강화 측면에서 직업, 기술, 교육의 역할 Δ지속가능성과 웰빙을 위한 디지털 약속의 실현 Δ디지털 무역의 혜택 향유 및 다양화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호승 기재부 1차관, 민원기 과기부 2차관, 유명희 산자부 통상교섭본부장도 참석한다.

강 장관은 22일 고위급 패널에서 세계경제전망 및 디지털 전환의 함의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23일엔 지속가능성과 웰빙을 위한 디지털 약속의 실현에 대한 세션을 주재할 예정이다.

또 22일 의장단(슬로바키아, 캐나다와 한국) 주최 리셉션 및 만찬을 통해 OECD 회의 주요 참석국 수석대표와 우호를 다지고, 23일에는 OECD 및 유네스코에 근무하는 한국인 직원들을 격려하는 리셉션도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강 장관은 이번 각료이사회를 계기로 일본, 페루와 외교장관회의 및 제3차 한-불 외교장관 전략대화를 가질 예정이다.

22일과 23일 오후 각각 한-페루 외교장관회의, 한일 외교장관회의가 실시되며 24일 열리는 한-불 외교장관 전략대화는 오찬을 겸해 이뤄진다.

22일 한-페루 외교장관 회의에서는 페루의 OECD 가입 문제와 우리의 남미경제공동체 태평양 동맹 가입 문제 외에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서도 의견이 교환될 것으로 알려졌다. 페루는 작년부터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을 맡고 있다.

또한 이튿날 열리는 한일외교장관회담에서는 일측이 전날 강제징용 피해자문제와 관련한 중재위원회 개최를 요구해온 가운데 강제징용 판결 문제를 포함한 양국 간 현안 전반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외교부 당국자는 이 자리에서 6월 말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 한일정상회담 개최 문제도 논의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양국간 제반 현안에 대해 폭넓게 협의할 예정"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이번 한일외교장관회담에는 우리 북핵수석대표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배석한다. 이 본부장은 한-프 외교장관 전략대화에도 배석하고 이후에는 카운터파트인 프랑스 동북아 담당 총국장과 별도의 협의를 가진다는 방침이다.
bae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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