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1200원 문 두드리는 원·달러 환율…1194원 마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장중 상승시도 지속…배당 역송금·호주 금리인하 전망 영향

원·달러 환율이 전일대비 소폭 하락 마감했다. 외환당국의 개입추정 물량에도 역송금 수요와 호주의 금리인하 전망에 장중 상승 시도를 지속했다.

2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2원 내린 1194.0원에 마감했다. 이날 1.2원 하락한 1193.0원에 출발한 환율은 상단을 높이려는 시도를 지속하면서 장 마감을 십여분 앞두고 1194.7원까지 올랐다.

조선비즈

조선DB




미·중 무역분쟁의 여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날 삼성전자 배당에 대한 역송금 물량이 집중되면서 장중 상승동력을 제공했다. 원화로 배당을 받은 뒤 달러로 환전해 해외로 역송금하려는 수요가 집중되면서다. 호주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진 것도 환율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호주중앙은행(RBA)은 이날 공개한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서 "고용 지표가 개선되지 않을 경우 기준금리를 인하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외환당국의 미세조정(스무딩오퍼레이션) 추정 물량으로 소폭 하락 마감 했지만 추가 상승동력이 확인되면서 달러당 1200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허정인 NH선물 연구원은 "당국의 개입추정 물량이 나왔지만 장중 호주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배당 역송금 물량 출회 등으로 환율이 계속해서 상승을 시도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조은임 기자(goodnim@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