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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필터 하나로 6단계 정수 가능...바디프랜드 "올 5만대 팔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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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냉온정수기 브레인' 출시

물 지나는 부분 스테인리스

세균 번식 가능성 확 낮춰

블루투스 스피커도 탑재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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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필터로 최상의 정수 성능을 보이는 올 스테인리스 정수기 ‘W냉온정수기 브레인’을 통해 올 한 해 5만 여대 이상 판매할 계획입니다. 최근 첫 선을 보인 홈쇼핑 방송에서는 1,000대 가까이 판매하며 호평을 받았습니다.”

21일 서울 중구 광화문에서 열린 바디프랜드 기자회견에서 정지우 유통사업본부장 이사는 이같이 언급하며 스마트 정수기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바디프랜드 측은 W정수기를 사용했던 기존 고객의 제품 교체 수요에 더해 신규 계정까지 아우르면 5만대 이상 판매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신제품 ‘W냉온정수기 브레인’은 기존 3개의 필터를 1개로 압축하되 한 개의 필터로도 총 6단계의 정수가 가능하도록 했다. 코디나 매니저 같은 별도 방문 관리 인력 없이 소비자가 간편하게 필터를 교체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정수 성능이 강화된 필터는 배관의 녹, 찌꺼기는 물론 중금속, 바이러스, 슈퍼박테리아까지 99.9% 제거해준다는 설명이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의 81가지 정수 성능 테스트를 마쳤고, 4대 미네랄(칼슘, 칼륨, 마그네슘, 나트륨) 함유테스트도 통과했다. 필터 제작에는 미국국제위생재단(NSF), 미국수질협회(WQA) 인증 소재를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물이 지나가는 모든 부분을 스테인리스로 만들어 세균 번식의 가능성을 크게 낮췄다. 물이 나오는 코크 좌우로는 11자형으로 표시되는 ‘LED 라이팅’ 기능을 적용해 냉수와 정수, 온수가 나올 때마다 각각 블루, 화이트, 레드 3가지 색상이 표시되도록 했다. 물이 나오는 동안 불빛으로 수온을 알려주고 온수 사용에 따른 위험성을 표시해준다.

또한 국내 정수기 최초로 2.1채널 블루투스 스테레오 스피커가 탑재됐다. 정수기에 내장된 스피커를 통해 바디프랜드가 개발한 브레인 뮤직(Brain Music)을 포함해 원하는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총 16곡이 들어간 브레인 뮤직은 ‘바이노럴 비트(Binaural beat)’가 적용돼 두뇌 피로 해소 및 기능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힐링 음악이다. 여기에 회전식 다이얼을 활용한 수온 조절 시스템과 레버 방식의 자동정량 출수 기능 등을 적용해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외형은 높이 44.5cm, 너비 16.8cm로 작고 슬림해 공간에 따른 제약이 없도록 했다. 정수기 내부에 자리한 필터 교체부는 슈퍼카의 엔진룸을, 정수기의 벤트홀(열기 배출을 돕는 숨구멍)은 슈퍼카 그릴을 닮았다.

정 이사는 “지난 2014년 W정수기 출시 이후 누적 계정은 13만여 개이며 이번 신제품을 통해 고급 제품에 대한 소비자 니즈를 충족하려 한다”며 “W정수기 레트로가 ‘예쁜 물’ 콘셉트로 정수기 시장의 새로운 수요를 창출했던 것처럼, 혁신적 기능의 W정수기 브레인은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상장이 좌절된 상황에 대해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올 5월 한 달에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 이상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며 “상장 미승인으로 임직원들의 실망이 적지 않지만 더욱 열심히 제품 개발에 매진해 바디프랜드의 존재감을 알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오는 9월에는 뷰티용 LED 마스크 신제품을 선보이는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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