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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경남 공공건축 품격 높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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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괄·공공건축가 제도 시행

경남도가 공공건축의 혁신방안 마련을 위해 총괄·공공건축가 제도 시행 준비를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행정기관 주도로 건립되는 공공건축물이 디자인 부조화와 기능 연계 부족 등으로 주민들의 불편이 크다는 판단에 따라 공공건축물 사업 초기 단계인 기획·설계부터 민간의 전문성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총괄건축가와 공공건축가를 위촉해 도시 전체를 바라보는 통합적 시각에서 지역 내 개별 공공건축물 디자인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앞서 도는 지난 14일 민현식 건축가를 초대 총괄건축가로 위촉했다. 총괄건축가는 도에서 추진하는 건축·도시·디자인 관련 정책수립 자문과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공간환경 개선사업의 기획·자문과 추진 부서 간 상호 연계협력 관리 등 도에서 추진하는 주요사업 전반에 대해 총괄기획 및 자문역할을 수행한다. 또 기관별·부서별 흩어져 개별 시행하는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시켜 지역적 특성이 반영됨과 동시에 예술적 가치도 높이는 도시공간과 공공건축물이 조성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게 된다.

도는 또 다음 달 중으로 개별 공공건축의 자문과 디자인·기획·설계 등을 담당할 역량 있는 민간전문가 25명을 공공건축가로 선정할 계획이다.

박환기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총괄·공공건축가 제도를 통해 도내 공공건축물에 지역 특성을 적극 반영해 경남건축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사람 중심의 사회적 가치 발현과 디자인 품격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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