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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Asia마감]무역분쟁 우려에도 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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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한결 기자] 21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중국의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제재를 놓고 일본과 중국 증시가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이날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날 대비 0.14% 떨어진 2만1272.45를 기록했다. 토픽스도 1550.3으로 전날 대비 0.3% 하락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 정부가 중국의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제재를 가하자 투자자들이 이를 경계하며 매도에 나섰다"면서 "전날 미국 반도체 관련주가 급락하면서 도쿄시장에도 부담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TDK(0.87%↓), 교세라(0.74%↓) 등 전자부품 및 기계주가 하락장을 이끌었다.

반면 중국 증시는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대비 1.23% 오른 2905.97로 마감했다.

블룸버그는 "미국 상무부가 화웨이 거래 제한 조치에 90일의 유예기간을 준 것이 투자심리를 소폭 개선했다"면서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800억 위안 규모의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을 매입한 것도 증시에 호재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이날 증시 상승에는 '저점매수'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재 증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화웨이 사태로 투자자들은 이를 계속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만 자취엔지수는 0.64% 오른 1만0464.5를 기록했으며,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대비 0.45% 하락한 2만7661.71로 마감했다.

정한결 기자 han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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