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사업 인허가 간소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21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 이재명 경기도지사, 백군기 용인시장, 안재현 SK건설 대표(왼쪽부터)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 = 경기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경기도와 용인시가 "용인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21일 밝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백군기 용인시장,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 안재현 SK건설 대표가 이날 경기도청에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이날 경기도와 용인시는 반도체 클러스터 개발 사업 인허가와 인프라스트럭처 확충을 위한 행정 지원을, SK하이닉스와 SK건설은 사업 계획에 따라 제조·연구시설을 조성하고 지역 고용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생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경기도와 용인시는 내년까지 산업단지 계획 통합 심의·승인 절차를 마무리하고 2021년부터 용지 공사를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재명 지사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대기업, 중소기업, 지역사회가 상생·공존하는 성공 모델로 거듭날 것"이라며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고 사업을 준비하는 시간을 최대한 단축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백군기 시장도 "용인 플랫폼시티가 SK하이닉스와 함께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용인시가 세계적인 반도체 명품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죽능리 일원 448만㎡ 용지에 조성되며 기반시설 1조6000억원, 산업설비 120조원 등 사업비 122조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클러스터에는 글로벌 반도체 수요 대응을 위한 메모리 생산과 기존 반도체의 장점을 조합한 초고속·비휘발성 차세대 메모리 제조시설, 연구시설, 주거단지 등이 들어선다.

또 클러스터 내에 중소기업 창업·연구 공간과 교육장을 갖춘 '상생협력센터'가 설립된다. 센터는 반도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과 장비·부품 국산화 개발을 위한 연구를 수행한다. 또 반도체 장비와 소재 부품 관련 기술을 갖고 있는 기술혁신 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상생 펀드도 조성될 예정이다. 이석희 대표는 "1조2000억원 규모 상생협력 펀드를 예산으로 배정해 스타트업도 육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수원 = 지홍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