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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김성태 "박주민,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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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이 딸 KT 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해 김성태 의원에 대한 즉각 소환과 수사 주체 변경 등을 요구한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을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김 의원은 박 의원이 검찰의 수사권 남용을 감시해야 할 국회 법제사법 위원이자 집권 여당 최고위원으로서 누구보다 검찰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에서 검찰권 남용을 압박하는 행위를 서슴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또, 박 의원이 같은 당 출신인 문희상 국회의장이나 변재일 의원 등의 친인척, 유은혜 교육부총리와 노웅래 의원의 보좌진 등이 KT에 입사하게 된 경위 등에 대해서는 말 한마디조차 하지 않는 치졸한 작태를 보였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SNS를 통해 기자회견이 직권남용이 될 수 있다는 어마어마한 상상력으로 큰 웃음을 줬다면서 KT 채용 비리는 반드시 진상이 규명돼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특히 채용 청탁을 했다고 의심되는 김 의원을 비롯한 유력 인사들에 대해서도 예외 없이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우철희[woo7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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