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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르노삼성차 임단협 찬반투표 부결...반대 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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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이 부분파업으로 멈춰서있다.(사진=르노삼성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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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르노삼성자동차 노동조합이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이하 임단협) 잠정합의안 대해 찬반투표를 벌였지만 부결됐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자사 노동조합이 21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실시한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결과 찬성 47.8%, 반대 51.8%로 과반 이상 찬성표를 얻지 못해 협상안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앞서 르노삼성차 노사는 지난 16일 기본급 동결 보상금 100만원, 성과 및 특별 격려금 976만원, 생산격려금(PI) 50% 지급과 근무 강도 개선 방안 등을 담은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르노삼성차 노사 교섭 일정은 현재까지 미정이다.

르노삼성차는 11개월 만에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마련하면서 노사 갈등의 물꼬를 트는 듯했지만, 찬반투표에서 부결이라는 결과를 얻으면서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프랑스 르노자동차 본사가 제시한 임단협 협상 데드라인 연기가 사실상 불가한 상황에서 신차 물량 배정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커 부산공장의 인력 구조조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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