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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포스코, 벤처서 미래 먹거리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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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투입해 신성장 사업 발굴 / 연구 거점으로 포항·광양 낙점

포스코가 1조원 규모의 벤처 플랫폼을 구축해 미래 신성장 사업 발굴에 나선다. 아울러 경북 포항과 전남 광양을 벤처기업의 연구개발 거점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2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개최한 ‘제17회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행사에서 1조원 규모의 ‘포스코 벤처플랫폼’ 운영계획을 발표하고 중소벤처기업부 및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벤처기업의 창업부터 육성 및 대규모 사업화까지 전 단계별로 안정적 성장을 지원하는 ‘포스코 벤처플랫폼’을 구축한다. 이 플랫폼은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들이 연구, 투자유치, 기술교류를 할 수 있는 ‘벤처밸리’와 국내외 유망 기술벤처 등에 투자하는 ‘벤처펀드’로 구성된다. 포스코는 2024년까지 6년간 벤처밸리에 2000억원, 벤처펀드에 8000억원 등 총 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중기부는 2005년부터 쌓아온 모태펀드 운용 경험을 활용해 펀드 출자와 운용을 적극 지원하고,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투자 유망기업 발굴에 협조하기로 했다.

세계일보

벤처 업무협약 체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가운데)이 21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중기부·포스코·한국벤처캐피탈협회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최정우 포스코 회장(왼쪽), 정성인 벤처캐피탈협회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 장관은 이날 기업이 보유한 인적·물적 인프라를 활용해 창업·벤처기업을 지원해온 포스코를 ‘자상(자발적 상생)한 기업’으로 선정하고 창업·벤처기업 대표 등을 격려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선순환 벤처플랫폼을 구축해 국가의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촉진하고 창업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포스코의 전략펀드를 통해 우수 창업 기업들이 발굴·육성되고, 그들이 성장해서 또 다른 창업 기업을 키워내는 선순환의 연결고리가 만들어지도록 중기부도 열심히 돕겠다”고 말했다.

조현일 기자 con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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