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강성용 부장검사)는 통일·외교·안보 분야 싱크탱크인 아산정책연구원 함재봉(61) 전 연구원장을 횡령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함 전 원장은 2014년 연구원 법인 계좌에서 약 11억원을 부인 명의 계좌로 이체한 뒤 서울 시내 아파트를 구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함 전 원장은 연구원 예산으로 가족과 해외여행을 간 의혹도 받는다.
검찰은 회계자료를 확보하고, 관계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만간 함 전 원장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2010년 아산정책연구원장에 취임한 함 전 원장은 지난 17일 사임했다. 그는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유네스크본부 사회과학국장 등을 역임했고, 이명박정부 시절이던 2010년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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