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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직물문화재 자수가사 복원...서울시, 2022년 일반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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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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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대표적인 직물문화재인 ‘자수가사’(刺繡袈裟)를 복원해 일반에 공개한다.

서울시는 승려들이 의식 때 장삼 위에 입는 법의((法衣)인 자수가사를 복원하고 오는 2022년에 공개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조선 후기에 제작한 자수가사는 지금까지 국내에 전해진 고가사(古袈裟) 20여점 중 전체를 수놓은 유일한 유물이다. 한국 불교 자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중요 작품이라는 점이 인정돼 1979년 보물 654호로 지정됐다. 그러나 원형 일부가 훼손돼 액자 형태로 보관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자수가사를 소장한 서울공예박물관은 이날 유물 보존처리를 위해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보존과학센터와 직물문화재 보존처리·전시 홍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문화재보존과학센터는 기초조사와 연구를 거쳐 가사 보존처리를 완료한 뒤 책자를 발간하고, 서울공예박물관은 보존처리 과정과 연구 성과를 알리는 특별전과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아울러 센터가 2015년 보존처리를 마친 국가민속문화재 제42호 ‘일월수 다라니주머니’ 보존처리 과정과 성과도 서울공예박물관 개관전에서 선보인다. ‘서울공예박물관’은 국내 최초의 공예 전문 종합박물관이다. 내년 개관을 목표로 서울시가 종로구 옛 풍문여고 부지에 건립 중이다.

문화재보존과학센터는 우리 문화유산의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보존과 복원을 위해 2009년 대전에 설립됐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다양한 재질의 유물들을 보존처리하고 있는 국내 최고의 문화재 보존과학기관이다./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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