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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트럼프 사법방해' 핵심 증언 전 고문, 청문회 불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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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맥갠 전 백악관 법률고문 불출석

뉴시스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법방해 의혹에서 핵심 증언을 한 도널드 맥갠 전 백악관 법률고문이 20일(현지시간) 하원 법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았다. 사진은 비어있는 증인석 의자. 2019.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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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남빛나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둘러싼 사법방해 의혹의 핵심 증인인 도널드 맥갠 전 백악관 법률고문이 의회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았다.

21일(현지시간) AP통신과 USA투데이 등은 맥갠 전 고문이 의회의 소환장을 거부하고 하원 법사위원회 청문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맥갠 전 고문에게 의회소환 거부를 지시했다.

민주당 소속 제리 내들러 하원 법사위원장은 맥갠 전 고문이 증언하지 않으면 의회 모독죄라며 "이같은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 소환장은 선택 사항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법정으로 가는 한이 있어도 맥갠 전 고문의 증언을 얻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공개된 로버트 뮬러 특검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자신의 대선 캠프와 러시아의 공모 의혹을 수사하던 뮬러 특검이 물러나도록 하라고 맥갠 전 고문에게 지시했다. 당시 맥갠 전 고문은 지시에 따르느니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방해 시도를 보여주는 주요한 정황으로 꼽힌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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