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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폼페이오 "사우디 송유관 공격 등, 이란 배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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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고노다로와 이란·화웨이 문제 논의도

뉴시스

【소치=AP/뉴시스】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2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송유관 시설 드론 공격 등과 관련해 '이란 배후설'을 제기했다고 AFP가 보도했다. 사진은 폼페이오 장관이 지난 14일 러시아 소치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리는 모습. 2019.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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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최근 연이어 발생한 사우디아라비아 송유관 시설 드론 공격 및 아랍에미리트(UAE) 연안 해역 유조선 공격과 관련해 '이란 배후설'을 제기했다.

21일(현지시간) AFP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보수성향 라디오 진행자 '휴 휴잇'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10년 간 우리가 지켜봐온 모든 지역적 분쟁과 최근 공격들의 양상에 비춰 이란이 배후일 가능성이 꽤 있다"고 발언했다. 그는 다만 실제 이 사건들에 이란이 개입했는지에 대해서는 미국이 '확정적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4일 사우디에선 국영 아람코 소유 원유 펌프관 2곳에 대한 드론 공격이 발생해 송유관 연결 시설 일부가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이보다 앞선 지난 13일에는 UAE 연안 해역에서 사우디 유조선 2척이 피격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미국의 이익을 수호하고, 원유 가격 상승을 비롯해 실질적으로 상황을 악화시킬 위험이 있는 이란의 잘못된 행동을 멈추기 위해 계속 일하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무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에 앞서 지난 20일에는 고노 다로 일본 외무성 대신과 전화통화를 통해 일본의 대(對)이란 업무에 대해 논의했다.

폼페이오 장관과 고노 대신은 미국의 제재 표적이 된 중국 통신기업 화웨이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국무부는 "폼페이오 장관과 고노 대신이 미일 동맹의 견고함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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