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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이라크, 미-이란에 대표단 파견…'중립적 메신저' 자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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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전쟁 갈망 없다고 밝혀"

뉴시스

【앙카라=AP/뉴시스】아델 압둘 마디 이라크 총리가 21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 간 긴장 완화를 돕기 위해 양국에 대표단을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5일 터키 앙카라에서 마디 총리가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2019.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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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다드=AP/뉴시스】김난영 기자 = 이라크가 미국과 이란 간 일촉즉발의 긴장상태 완화를 위해 대표단을 파견한다.

AP는 21일(현지시간) 아델 압둘 마디 이라크 총리 발언을 인용, "이라크가 미국과 이란에 대표단을 파견해 양국 간 긴장 종료를 도울 것"이라고 보도했다. 마디 총리는 또 미국과 이란 관료들이 이라크에 "전쟁에 대한 갈망은 없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과 이란 간 갈등 국면에서 중립적 입장을 자처했다. 그러면서도 "이라크는 (미국과 이란 사이에서) 메시지를 전달할 뿐이다. '중재'라는 단어는 매우 큰 단어"라고 발언, 자국이 중재자가 아닌 '메신저' 역할에 머무르리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우리는 한 쪽에서 다른 쪽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며 "이라크는 위기 상황에서 선택지가 없다. 우리는 한 쪽에 맞서 다른 한 쪽에 서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아울러 22일 쿠웨이트를 방문해 지역 현안을 논의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마디 총리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협과 관련해 "우리는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일하고 있다. 이는 단기적 대안들이 아니라 장기적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위기에 대비해 연료를 비축했다"고 덧붙였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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