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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美연준이사 후보 물망 셸턴 "연준 금리 결정방식 변화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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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위주로 결정되는 금리 바람직"

"금리 결정시 다른 관점 도입"

뉴시스

【로스앤젤레스=뉴시스】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이사 후보로 거명되고 있는 보수 성향의 경제학자 주디 셸턴이 21일(현지사간) 연준 이사가 된다면 금리 결정과정에 다른 관점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CNBC 캡처> 2019.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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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뉴시스】류강훈 기자 =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이사 후보로 거명되고 있는 보수 성향의 경제학자 주디 셸턴이 21일(현지시간) 연준 이사가 된다면 금리 결정과정에 다른 관점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셸턴은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연준은 금리를 결정할 때 금융시장에 더 많이 주목해야 한다"면서 금리 결정 과정에 변화를 가져오고 싶다고 말했다

셸턴은 "현재 연준의 운영방식과 관련해 나를 가장 신경쓰이게 하는 것은 금리결정 메카니즘"이라면서 "우리는 금리를 올릴지 또는 내릴지에 대해 대화할 수 있다. 나는 좀 더 시장을 중시하면서 결정되는 금리(market-determined rates)를 보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미국 상임이사를 맡고 있는 셸턴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비공식 경제 고문역할도 해온 인물이다.

셸턴은 "트럼프 경제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으면서 경제 성장을 이루고 있다"고 평가했다.

셸턴이 금리 결정과정에 다른 관점을 가져오고 싶다고 언급한 것은 연준이 금리를 결정할 때 '필립스 곡선(Phillips Curve)' 같은 모델을 이용하는 것을 간접 비판한 것이다.

필립스 곡선이란 경제성장과 물가안정이 상충되는 관계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모델이다. 즉 물가안정을 위해서는 경제성장을 희생하거나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인플레이션을 감내해야한다는 이론이다.

그는 과거 연준의 저금리 정책이 은퇴자와 고정적 봉급을 받는 사람들을 어렵게 만들면서 돈많은 투자자과 기업을 더 부유하게 만든다고 비판한 바 있다

셸턴은 WSJ와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예전의 주장과 반대로 낮은 금리가 더 이상 불편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그는 "상황이 바뀌었다"고 해명했다.

hooney04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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