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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엔화, 화웨이 제재 유예에 1달러=110엔대 중반 속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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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22일 미국 정부가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華爲) 기술에 대한 수출 규제를 일부 유예하면서 뉴욕 증시가 상승함에 따라 1달러=110엔대 중반으로 속락해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8시30분 시점에 1달러=110.56~110.57엔으로 전일 오후 5시30분 대비 0.44엔 내렸다.

미국 채권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인 장기채 매도로 장기금리가 상승, 미일 금리차가 확대한 것도 엔 매도를 부추기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18분 시점에는 0.40엔, 0.36% 내려간 1달러=110.52~110.53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1달러=110.45~110.55엔으로 전일에 비해 0.45엔 밀려 출발했다.

미국 정부가 화웨이 기술에 발동한 규제 일부를 완화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미중 경제관계에 대한 우려가 후퇴했다.

안전자산인 엔이 팔고 달러를 사는 거래가 우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뉴욕 외환시장에서 21일(현지시간) 엔화 환율은 20일 대비 0.45엔 하락한 1달러=110.45~110.55엔으로 폐장했다.

화웨이 기술에 가한 제재 일부를 90일간 적용하지 않는다는 발표로 미중 갈등의 격화 경계감이 완화, 리스크 선호 심리가 커지면서 엔 매도를 유발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서도 하락했다. 오전 9시18분 시점에 1유로=123.38~123.42엔으로 전일보다 0.54엔 떨어졌다.

미중 통상마찰에 대한 경계감 후퇴와 뉴욕 증시 강세가 유로에 파급해 엔 매도로 이어졌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선 소폭 상승했다. 오전 9시18분 시점에 1유로=1.1164~1.1167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09달러 올랐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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