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한미의회외교포럼 소속 의원들과 함께 방미한 더불어민주당 이수혁 의원은 현지시각 21일 방미 의원단의 워싱턴 특파원 간담회에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 의원은 미국 측은 하노이 핵 담판에서 북한에 로드맵에 관해 설명했는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영변 핵시설에 대해서만 집중적으로 이야기하고 상응 조치로 5개 유엔 제재 결의 해제를 요구하면서 결국 결과가 그렇게 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의원은 미국이 이야기한 단계적 해법이라는 건 시설과 핵 물질, 대륙간탄도미사일 해결을 포함해 일시에 하는 게 아니라 단계적으로 해 나가면서 종착점에 가서 북한 핵무기를 완전하게 제거하는 게 좋겠다는 것이라면서 그것이 미국의 로드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구체적으로 로드맵을 충분히 설명했는데, 북한이 미국이 제시한 시발점과 종착점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던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시설, 물질, 핵무기 등 단계적으로 가는데, 김 위원장이 영변만 이야기해서 이번에는 진전이 없었다며 이번 협상 자세를 보면 일거에 다 해결하자는 건 미국의 정책이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또 지난달 25일 북러정상회담에서 거론됐던 북한 체제보장 문제와 관련해 하노이 회담 당시에는 김 위원장이 요구했던 게 전혀 없었던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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