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8 (토)

"美, 하노이서 北에 비핵화 로드맵 세부 설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미국은 지난 2월 말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 당시 시발점부터 종착점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인 비핵화 로드맵에 대해 북측에 세부적으로 설명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회 한미의회외교포럼 소속 의원들과 함께 방미한 더불어민주당 이수혁 의원은 현지시각 21일 방미 의원단의 워싱턴 특파원 간담회에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 의원은 미국 측은 하노이 핵 담판에서 북한에 로드맵에 관해 설명했는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영변 핵시설에 대해서만 집중적으로 이야기하고 상응 조치로 5개 유엔 제재 결의 해제를 요구하면서 결국 결과가 그렇게 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의원은 미국이 이야기한 단계적 해법이라는 건 시설과 핵 물질, 대륙간탄도미사일 해결을 포함해 일시에 하는 게 아니라 단계적으로 해 나가면서 종착점에 가서 북한 핵무기를 완전하게 제거하는 게 좋겠다는 것이라면서 그것이 미국의 로드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구체적으로 로드맵을 충분히 설명했는데, 북한이 미국이 제시한 시발점과 종착점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던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시설, 물질, 핵무기 등 단계적으로 가는데, 김 위원장이 영변만 이야기해서 이번에는 진전이 없었다며 이번 협상 자세를 보면 일거에 다 해결하자는 건 미국의 정책이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또 지난달 25일 북러정상회담에서 거론됐던 북한 체제보장 문제와 관련해 하노이 회담 당시에는 김 위원장이 요구했던 게 전혀 없었던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

▶ 레알마드리드 유소년 축구캠프 with YTN PLUS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