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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印尼 대선 불복 시위대,경찰과 격렬 충돌…6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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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경찰숙소 등 방화…경찰, 시위대 60명 체포

수비안토, 지지자들에 "피플 파워 보여달라" 호소

뉴시스

【자카르타(인도네시아)=AP/뉴시스】인도네시아 시위대가 22일 수도 자카르타에서 프라보워 수비안토의 대선 패배에 항의하는 시위 도중 타이어를 불태워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이날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로 6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했다고 아니스 바스웨단 자카르타 지사는 말했다. 경찰은 약 60명의 시위대원을 체포했다. 2019.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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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인도네시아)=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지난 17일 치러진 인도네시아 대선에서 패배한 프라보워 수비안토의 지지자들이 22일 수도 자카르타에서 자동차를 불태우는 등 격렬한 시위를 벌이며 경찰과 충돌했다. 경찰은 돌과 화염병을 던지는 시위대에 최루가스와 고무탄환, 물대포 등을 발사하며 맞섰다.

21일 밤 시작된 시위는 22일 낮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시위대는 자카르타 중심부에 위치한 선관위 사무실로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무함마드 이크발 경찰 대변인은 시위대는 대부분 자카르타 외부에서 왔다며 약 60명이 체포됐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들은 여러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수십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패배한 수비안토 후보를 지지하는 아니스 바스웨단 자카르타 지사는 모두 6명이 숨졌다고 말했지만 당국은 이를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간밤의 시위에서 많은 차량들과 경찰 숙소 등이 불에 탔다.

인도네시아 선관위는 21일 조코 위도도 조코위 대통령이 55.5%의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수비안토 후보는 패배를 시인하지 않고 자신이 승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수비안토 진영은 또 헌법재판소에 선거 결과에 대한 이의를 제기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시위 격화에 따라 약 5만명의 군경을 자카르타에 배치했다고 아르고 유워노 자카르타 경찰 대변인은 밝혔다.

많은 시민들이 자카르타를 떠난 가운데 시내 중심부에는 바리케이드가 설치되고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또 지난 주 수비안토를 지지하는 수나르코 전 특수부대 사령관 등 3명을 반역 혐의로 체포했다고 경찰 대변인 데디 프라세티는 밝혔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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