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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중국 3대 항공사, 보잉사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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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3대 국유 항공사가 미국 보잉사를 상대로 ‘B-737 맥스’ 항공기 운항 중단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22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와 중국남방항공이 737 맥스 항공기의 장시간 운항 중단에 따라 미국 보잉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고 보도했다. 전날에는 중국동방항공이 중국 항공사 가운데 처음으로 보잉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 금액은 확인되지 않았다.

중국 3대 항공사의 미국 거대 항공사를 대상으로 한 법적 조치는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나왔다.

중국 당국은 지난 3월 10일 에티오피아항공 737 맥스8 여객기 추락 사고가 일어나자 가장 먼저 B-737 맥스8 기종의 운항 중단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현재 10여개 항공사가 보유한 737 맥스8 기종 96대의 운항이 모두 중단된 상태다. 항공사별로는 남방항공이 24대로 가장 많고, 국제항공 15대, 하이난항공과 상하이항공이 각각 11대, 샤먼항공이 10대 등이다.

베이징|박은경 특파원 yam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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