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 개방 예정, 예약 경쟁률 13대 1
한국전 최대 격전지 백마고지 보며 걷고
정전 이후 최초로 개방된 GP도 들어가
DMZ 평화의길 철원 구간의 하이라이트인 화살머리고지 GP. 정전 이후 민간인에 최초로 공개되는 분단의 현장이다. 1.9~2.4km 거리에 북측 GP 4개가 보인다. 사진공동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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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길 철원 구간은 주 5일(화·목요일 제외), 하루 2회, 회당 20명씩 참가한다. 사전 신청을 통해 당첨된 20명은 철원군 문화관광해설사 1명과 안전을 위한 셰르파 2명, 군인 2명과 함께 코스를 둘러본다. 참가자는 승합차 2대에 나눠 탑승한다. 전체 15㎞ 중 3.5㎞ 도보 이동 구간을 제외한 코스는 차량으로 이동한다. 모두 3시간이 소요된다.
고성 구간 개방 이후 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컸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철원군에서 민간용 방탄조끼와 헬멧을 구비해 차량에 구비할 예정”이라며 “안전 장비를 착용한 채 탐방하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DMZ 평화의길 철원 구간 지도. [사진 두루누비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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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탄 27만 발이 쏟아졌다
DMZ 평화의길 철원 구간 출발지점인 백마고지 전적비. 최승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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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일 개방을 앞두고 새로 조성된 공작새능선 조망대. 남방한계선 안쪽에 굽이치는 역곡천이 보인다. 사진공동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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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 이후 최초 공개된 GP 내부
남북 공동 유해 발굴 작업 중 찾은 물품들. 전쟁의 상흔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화살머리고지 GP 1층에 전시돼 있다. 최승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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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평화의길 철원 구간은 아늑한 농촌 풍경과 냉험한 분단의 현실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탐방 코스다. 탐방객 뒤쪽으로 보이는 얕은 산이 화살머리고지다. 최승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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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홍성운 국내관광진흥과장은“한국전쟁 최대 격전지를 두 눈으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고성 구간과는 다른 매력이 있다”며 “파주 구간까지 개방되면 각기 다른 매력의 안보·평화관광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철원=최승표 기자 spcho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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