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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희토류는 중요한 전략 자원” 시진핑, 대미 무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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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희토류는 중요한 전략 자원”이라고 말했다.

대미 무역전쟁에서 희토류 공급을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는 뜻을 작심하고 밝힌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은 지난 20일 “희토류는 중요한 전략적 자원이자 재생 불가능한 자원”이라면서 “과학기술 혁신의 강도를 높이고, 기술 수준을 계속 향상하며, 산업망을 확대하고 부가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시 주석의 이 같은 발언은 장시성 간저우에 있는 희토류 생산업체 진리영구자석과학기술을 시찰한 자리에서 나왔다. 그는 당시 미중 무역협상 책임자인 류허 부총리를 대동했다. 시 주석의 현장 시찰로 중국이 희토류를 무기화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희토류는 각종 군사 장비와 반도체 등의 원료로, 중국이 전 세계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중국이 대미 희토류 수출을 중단하면 희토류를 중국에 의존하는 미국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수 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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