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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시진핑 "희토류 중요한 전략 자원" 언급, 희토류 수출제한 카드 만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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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성 희토류 생산업체 참관 자리에서 "희토류는 중요한 전략 자원" 언급, 6월이면 미국에 대한 수출 지속 여부 알 수 있을듯

베이징=CBS노컷뉴스 김중호 특파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희토류는 중요한 전략 자원”이라고 직접 언급해 주목받고 있다. 미국과 무역전쟁에서 희토류 수출 금지로 미국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경고로 해석되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0일 "희토류는 중요한 전략적 자원이자 재생 불가능한 자원"이라며 "과학기술 혁신의 강도를 높이고, 기술 수준을 계속 향상하며, 산업망을 확대하고 부가가치를 높여야 한다"는 언급을 했다고 22일 보도했다.

시 주석의 발언은 장시(江西)성 간저우에 있는 희토류 생산업체 진리영구자석과학기술을 시찰한 자리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석은 희토류 생산업체 참관에 미국과 무역협상을 주도하고 있는 류허(柳鶴) 부총리를 대동해 희토류를 무기화 할 수 있음을 암시한 것이라는 해석이 제기되기도 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정부가 하반기 희토류 생산 쿼터를 결정하는 6월이면 중국이 미국에 대한 희토류 수출을 제한할지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희토류는 미사일 유도 시스템을 비롯한 각종 군사 장비와 반도체 등의 원료로, 중국이 전 세계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미국에 대한 수출을 중단하면 미국이 상당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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